남편의 식탐을 고발한 한 여성의 글이 최근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글쓴이는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음식을 항상 나눠먹으려는 남편..'이라는 제목의 글을 작성했다.
글쓴이는 "별 일 아닌거 같아서 계속 넘어가다 보니 점점 쌓이고 스트레스가 돼서... 고민고민하다 조언 얻고자 글 올립니다 ㅜㅜ"라며 "남편은 맛있는 음식, 새로운 음식 먹어보는걸 즐겨요. 그렇다고 많이 먹진 않아서 살이 찌지는 않았어요. 말 그대로 음식을 맛보는걸 좋아합니다. 그래서 음식점에 가면 항상 저와 다른 메뉴를 시켜요. 자기가 시킨 것과 제가 시킨거, 둘 다 먹어보려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예를 들어 A라는 메뉴로 유명한 라멘집에 갔어요. 애초에 그거 먹으러 간거니까 제가 'A 두개 시킬까?'하면 '잠깐만..' 하면서 자기는 B 먹겠대요. 그러면 항상 대화가
저 : 왜? 자기도 A 먹고 싶다 했잖아
남편 : 아니야 난 B 시킬게 자기가 A 먹어
저 : 아니 왜... 그럼 바꿔 내가 B 먹을게
남편 : 아냐아냐 괜찮아 자기가 A 먹어 난 B도 궁금해서
이러다가 결국 제가 A, 남편이 B를 시킵니다. 처음에는 남편이 둘 다 먹어보고 싶어서 따로 시킨걸 아니까, 그릇 하나 더 달라그래서 제꺼를 덜어줬어요. 남편도 물론 자기껄 덜어주는데 저는 B가 별로 먹고싶지도 않았고, 제가 먹고 싶던 음식 한그릇 좀 맘편히 먹고 싶어요..."라고 덧붙였다.
또한 글쓴이는 화를 참지 못하는 모습도 보여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는 "하아.. 쓰다보니 또 한숨 나오네요 ㅋㅋ 나름 여러가지 방법을 써봤어요. 그냥 반씩 나눠먹기, 한입만 주고 끝까지 모른척하기.. 지난번엔 수제버거집에서 또 저랑 다른 메뉴 먹는다길래 애초에 '나 내꺼 안준다?'하니까 삐져가지고 '어' 이러고 먹는 내내 분위기 안좋았어요"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식당에서 얼굴 붉히고 싸우기 싫어서 거의 제가 참고 나눠주는데 점점 한계예요. 서로 기분 안상하게 풀 순 없을까요"라고 마무리지었다.
해당 고민을 본 누리꾼들은 "3개 시켜요" "대놓고 한번 말해보세요" "저도 친구가 저랬는데 짜증나요" "전 상사가 저러더라구요" "저런 남자랑 왜 결혼한거야" "식탐이 심하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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