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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동생이 있는 남친, 결혼해도 될까요?

연애&결혼&가족

by aiinad 2021. 10.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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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에게 지적장애 동생이 있어요

지난 25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애인 동생이 있는 남자와 결혼’이라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 A씨는 “친한 친구라고 생각하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3년을 만난 남자친구가 있고 둘 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 얘기가 가끔 나옵니다”라며 글을 시작했다.
 

26살이지만 정신은 7살에 멈춘 동생

하지만 결혼을 생각 중인 A씨의 남자친구에겐 26살 지적장애인 동생이 있다. 남자친구는 동생에 대해 정신연령 7살에 멈춘 지적장애인인데 성인 남자이기에 힘은 무척 세서 부모님이 키우느라 정말 고생하셨고 자기도 항상 안쓰러웠다고 이야기해주었다.
 
남자친구에게 장애인 동생이 있다는 건 사귄 지 한 달 정도 지나서 우연히 알게 되었다. 통화 도중 전화기 너머 괴성이 들렸기 때문.
 

결혼하고도 돌봐주러 가야 해..

A씨 남자친구는 “부모님은 이제 나이가 들어가고 부모님 아니면 나 밖에 동생을 책임질 사람이 없어서 너 만나기 전에는 만약 여자친구가 반대를 하면 동생을 위해 결혼을 안 할 생각도 했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결혼하고도 주기적으로 동생을 봐주러 가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에 A씨는 “저는 왜 이 결혼이 엄두가 안 날까요... 안 하는 게 맞는 걸까요?”라며 “정이 많이 들고 했지만 이 결혼 많이 망설여지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부모님께는 차마 말 못 한 상태고 남자친구는 저라면 이해해 줄 수 있는 여자라고 믿고 있는 것 같아요. 연애하면서는 동생이나 남자친구네 가족을 한 번도 본 적 없습니다”라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자친구가 반대를 하면? 결혼을 하고 싶다면 자기가 먼저 나서서 그 모든 것들을 증명하고 결혼하자고 하든지 해야지 비겁하고 비열하게 니가 결정해라?”, “부모님께 얘기해 보세요. 내 딸이 고생할 게 뻔한데 시집보내려고 하시겠어요?”, “장애인인데 남아라서 더 문제임 그 힘과 성욕 감당 절대 못함”, “사귄 지 한 달 정도 지나서 알았으면 그때 헤어졌어야죠. 아무 말 없이 3년을 만났으니 이해해 주는구나 생각하는 건 당연한 거 아니에요?”등의 반응을 보이며 결혼을 반대했다.

 

 


사진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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